하주석 KIA로 전격 트레이드…김경문 마지막 메시지 "앞으로 좋은 활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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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더이상 '동행'은 없었다. 한화에서만 15년을 뛴 '원클럽맨' 하주석(32)이 결국 트레이드로 이적한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마친 뒤 KIA와 진행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을 KIA에 건넸고 KIA로부터 우완투수 이형범을 받아들였다. 1대1 맞트레이드다.
하주석은 올해 27경기에 나와 타율 .256 20안타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눈물의 FA 계약을 맺고 주전 2루수로 도약, 95경기 타율 .297 82안타 4홈런 28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한 하주석은 지난 겨울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 결혼에 골인하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올해도 하주석은 주전 2루수로 개막을 맞았으나 지난해 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줄곧 2군에만 머물렀다.
하주석이 빠진 사이에 이도윤이 새로운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고 골든글러브 경력의 내야수 정은원도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오면서 점점 하주석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한화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불펜을 보강하고 내야 포지션 중복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KIA는 내야 보강을 위해 하주석을 전격 영입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하주석은 내야에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1군 경험도 풍부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화를 떠나는 하주석을 향해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주석이 KIA로 팀을 옮겼는데 앞으로 좋은 활약하길 바란다"라며 하주석의 앞날을 응원했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은 "경험 많은 고참 선수인 이형범이 오는 만큼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분위기에 도움을 많이 주길 바란다"라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형범은 올해 KIA 불펜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했던 선수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승패와 홀드 모두 없지만 2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0을 남기고 있다. 두산 시절이던 2019년에는 세이브 19개와 홀드 10개를 따내 주목을 받았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이형범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또한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의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인했다"라면서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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