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음문석 "'우리집에 있대니께유' 하면 '왜 나왔나' 하던 반응 돌변"[인터뷰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호프'의 양배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음문석이 무대인사마다 영화 속 강렬한 명대사를 선보이면 객석 분위기가 바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음문석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은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마을 호포항에서 벌어진 외계인의 침입 사건이 전 우주적 비극으로 나아가는 SF 액션. 음문석은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목수 양배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음문석은 애초 양배 역으로 오디션을 보고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 합류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티타임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곡성'에서 궁금한 점을 자연스럽게 얘기했다. 전라도인데 충청도 사투리가 들린다, 그 지역이 원래 그렇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충청도 사투리로 할 수 있겠어요' 하시더라"라고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럼요' 하면서 했다. 저는 충청도 네이티브니까 조감독님이 불러주시는 대사를 충청도 사투리로 했는데 감독님 표정이 좋아보이셨다"면서 "저는 연기를 하면서 양배에 좀 빠져있어서, 감독님이 아니고 좀 날 비웃는 사람으로 인지했다. 그래서 리허설 때 좀 더 양배스럽게 나오지 않았을까 했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음문석의 양배는 홀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더 의뭉스럽고 수상한 인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저희 집에 있대니께유", "그럼 죽이세유" 하는 능청스런 대사들도 덕분에 더 맛이 살았다. 음문석은 무대 인사마다 '우리집에 있대니께유'를 외치며 뜨거운 객석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음문석은 "어떻게 보면 유행어가 됐다"면서 "그걸 시작하게 된 게, 무대인사 초반에 저를 못 알아보시는 분이 너무 많았다. 인터넷을 접하지 않은 분들은 음문석! 하면 '쟤는 왜 무대인사에 나온거야' 하는 눈빛으로 보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모르게 대사를 먼저 했다. '우리집에 있대니께유' 하니까 사람들이 막 옆사람을 치고 하더라. 관객 분들이 대사 해달라고 하면 다 해드리고 저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화~~악 죽이세유"하는 또 다른 양배표 대표 대사는 가장 많은 테이크를 거쳤다. 음문석은 "충청도 사투리로 '죽이세유. 확 죽이세요' 하면 대사가 끝부분 톤이 내려간다. 감독님께서 양배 서스펜스를 잡아 잡아주시려고 테이크가 많이 갔던 게 생각이 난다. 10번 정도는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프'는 28일까지 누적관객 361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관련 추천 기사
드라마 관련 기사
-
러블리즈 정예인, '하차' 하영 대타 '중증' 출연?…넷플릭스 "논의 중"[공식입장]
2026-09-23
-
'재벌X형사2' 정은채 "'김부장' 시청률 부담, 수치로 증명해 다행…시즌3 계획은"[인터뷰④]
2026-09-22
-
정은채 "'안나' 역주행 덕 4년 만에 수지와 회동…감사한 마음 커"[인터뷰③]
2026-09-22
-
'재벌X형사2' 정은채 "故안판석 감독과 작품 하고 싶었는데…비보 안타까워"[인터뷰②]
2026-09-22
-
정은채 "♥김충재, 일 존중하고 응원해줘…'재벌X형사2'도 재미있게 봤다고"[인터뷰①]
2026-09-22
-
우강민, '신병4'서 외유내강 통제관 맡는다…새로운 캐릭터 도전
2026-09-21
추천 콘텐츠
-
'아빠' 박명수 명당 찾아가 빈 날, '고3' 딸 민서 대학교 수시 합격
2026-09-25
-
'330억 소송' 다니엘, 유튜브 개설 한 달 만에 대형 유튜버 '50만 구독자 조회수 470만'
2026-09-25
-
안소희 "로이킴과 친한 것, 사람들이 잘 몰라...10년 전 미국에서 처음 만났다"
2026-09-25
-
'금수저' 이나연, 퍼스트 클래스 타고 스위스 갔다 "되게 싸다...부자 체험"
2026-09-25
-
옥주현, 핑클 재결합 앞두고 리더 이효리에 특급 찬사 "횰리더 덕에 지금이 더 빛나"
2026-09-25
-
'현실 여친VS무대 여신' 아이유, 극과 극 온도차 단발 셀카
2026-09-25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