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 정철규 "안전벨트 채우고 뺨 때려"…선배 개그맨 폭행 폭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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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과거 '블랑카'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언 정철규가 선배 코미디언으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지난 26일 유뷰트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는 '개그맨 똥군기. 차에서 벨트 메고 맞은 이유?? 선배님 나빠요. 특채 블랑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정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철규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블랑카'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뒤 KBS 19기 특채 개그맨으로 선발됐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채 개그맨들의 시기 질투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시기와 질투라기보다 내가 개그맨 생활을 잘 못 해서 미워 보였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금만 더 성숙했더라면 선후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시기 질투는 없었지만, 당시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철규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분들에게 맞은 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라며 "구타계의 메시, 호날두는 아니고 에당 아자르나 이니에스타급 정도 되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소속사와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은 상태였다는 그는 "당시 반반 유례 없는 계약을 했더니 주위에서 선배들이 '왜 그렇게 계약했냐'라고 하더라. 최하 3000만 원은 받을 수 있는데 계약금도 없이 계약했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저는 돈보다 처음 손 내밀어 준 곳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예기치 않은 선배의 폭행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가와 회의를 하고 있는데 한 선배가 나오라고 하더라. 그 선배가 '누가 너한테 3000만 원 준대?'라고 하더니 차에 타라고 하더라. 안전벨트를 채워주길래 어디 가는 줄 알았는데 시동을 끄더니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더라. 코랑 눈을 같이 맞아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정철규는 "맞다가 얼굴을 돌리면서 눈이 마주쳤더니 '왜 째려보냐'고 다시 때리더라. 따지지도 못 하고 죄송하다고 했다"라며 "맞을 때는 눈물이 안 났는데 회의를 하던 곳으로 돌아가 내 얼굴을 본 작가가 '얼굴이 왜 그러냐'라고 묻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철규는 2005년 KBS2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노예 계약 소송과 차기 코너 준비 등으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왔고, 이후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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