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 비스트, 왜 홍콩 거액 투자를 뒤로 했나
작성일: 2016.12.16 10:03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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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그룹 비스트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두 달 만에 새 둥지를 차렸다.
사명은 어라운드 어스(Around US)엔터테인먼트, 당초 이들의 히트곡에서 따온 굿럭엔터테인먼트가 새 거취로 유력했지만 비스트는 또 다른 노선에서 출발점을 열었다.
비스트는 지난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7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홍콩 자본과 연결되는 쪽으로 흘러갔다. 홍콩, 중화권에서 배우 매니지먼트와 공연 사업을 해온 대표 A 씨, 중국 배우 고천락, JYP픽처스 출신 김 모 씨와 손잡고 기획사 굿럭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2주 전까지만해도 홍콩 투자자와 막판 지분 협상을 남겨두고 줄다리기를 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투자 없는 순수한 독자 노선이었다.
비스트 관계자는 16일 "홍콩 측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중 하나였다. 심사숙고 끝에 우리 힘으로 만들자고 최종 결론을 냈다"며 "어라운드 어스는 투자금 하나 없이 자력으로 꾸려가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새 둥지인 어라운드 어스는 현재 간판만 만들어진 상황이다. JYP픽처스 출신 김 모 씨 대표 체제 하에 조만간 음악 전문 스태프를 보강할 계획이다.
팀명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과 기존 발표곡 저작권 역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풀어가야 할 숙제다. 아직 양측은 명확한 협의를 이루지 못했다.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용준형, 양요섭 등 다섯 멤버는 엄밀히 따졌을 때 큐브엔터테인먼트 동의 없이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다. 기존 히트곡의 무대도 펼치기 어렵다.
이와 관련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안이다.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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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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