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네이마르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브라질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라질은 24일 오전(한국 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3차전에서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봉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돌파로 피르미누의 슈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이 전반 8분 만에 카바니의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역전을 일궈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자신을 향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두꺼운 우루과이 수비진을 상대로 분주히 움직이던 네이마르는 전반 18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우루과이 수비진의 시선을 끌어냈다. 그리고 파울리뉴에게 깔끔한 패스로 브라질의 동점 골을 이끌어 냈다.

스코어에 균형이 맞춰졌고, 두 팀의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네이마르는 중원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커 임무를 수행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한 우루과이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여기에 우루과이가 수비 상황에서 중앙에 밀집하자 볼을 투입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브라질과 네이마르는 꾸준히 우루과이를 두들겼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시간만 흘렀다.

후반 7분 파울리뉴의 골로 브라질이 역전한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뒤에서 길게 올려 준 볼을 받은 네이마르는 수비를 가볍게 제친 뒤 골키퍼를 넘기는 환상적인 슛으로 브라질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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