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KIA의 시범 경기 결승점은 교체 출전한 한화 외야수 이동훈(21)의 발로 만들어졌다.
8회 2사 만루에서 3루에 있던 이동훈은 볼카운트 2-2에서 기습적으로 홈으로 달려 팀에 앞서가는 점수를 안겼다. 경기가 3-2로 끝나 이동훈의 득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이동훈은 경기가 끝나고 "3루에서 더그아웃에 있던 감독님께서 와인드업 손 모양을 하시더라. 와인드업 때 뛰라는 사인으로 알고 임창용 투수가 손을 들자 마자 뛰었다"고 밝혔다.
이동훈은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타격상, 최다 안타, 최다 득점 3관왕을 차지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이다. 100m를 11초에 주파한다. 지난해 7월 장운호를 대신해 1군에 엔트리에 처음 올라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동훈은 "전지훈련이 많이 도움이 됐다. 다른 수비들이 빈틈을 보일 때 한 베이스를 더 훔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최태원 코치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셨다"며 "지난해엔 신인이어서 부담이 됐는데, 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덜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는 많이 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면 (대주자, 대수비) 어떤 임무든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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