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바 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바 볼이 또 한번 입을 열었다. 이번엔 LA 레이커스 룩 월튼 감독을 저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볼이 월튼 감독이 선수들의 지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볼은 ESPN과 인터뷰에서 "이제 더 이상 선수들은 월튼을 위해 뛰지 않는다. 월튼은 팀을 통제할 수 없다. 선수들이 월튼과 함께 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튼 감독을 향한 볼의 거침없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월튼을 위해 뛰는 선수는 1명도 없다. 레이커스 경기를 봐라. 경기 후 선수들은 월튼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월튼이 왜 레이커스 감독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는 너무 어리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현재 레이커스는 9연패 부진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떨어졌다. 7일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론조 볼이 어깨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볼은 이날 자신의 아들인 론조 볼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 월튼 감독이 론조 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며 이날 19분 만을 뛰게 한 것에 대해 화가 잔뜩 나있었다.

볼은 "내 아들은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덩크슛을 하며 경기 리듬이 올라왔을 때 월튼은 론조를 벤치로 불렀다. 4점 차로 접전이던 경기는 점점 10점, 15점, 20점 이상 벌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월튼이 뭘 하는건지 모르겠다. 론조가 경기할 준비가 됐다면, 그냥 내버려둬라. 쓸데없이 선수 관리 할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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