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야구리그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했다. 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의 배우 안재욱이 선서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영상 임창만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는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S-리그)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재미삼아 연예인 야구단과 KSOC 야구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안준호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개회사를 낭독했고, 재미삼아 야구단 안재욱이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문을 읽었다.

대회를 추진한 한정우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은 "기존 경기들은 동호회 위주였는데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생활체육을 즐기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S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경기장이 부족했는데 조금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도록 여러 종목에 걸쳐 확대하겠다. 성인뿐만 아니라 노인, 어린이들도 할 수 있도록 세분화하겠다"고 했다.

▲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야구리그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했다. 김동주와 김용수가 행사에 참여했다. ⓒ곽혜미 기자

개막에 앞서 전 LG 트윈스 김용수와 전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팬사인회를 열어 자리를 빛냈다.

김용수는 "사회인야구가 발전해서 즐겁다. 주중에는 자기 일을 할 것이라 피곤할 텐데 엘리트는 아니지만 소속감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지난에도 참가해 올해 2년째다. 생각보다 (관중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다.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시민리그는 서울 시민 누구나 연중 참여 가능한 열린 리그 운영을 통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생활체육을 모델로 서울시민리그를 정착·발전시키고자 만들어졌다.

올해는 야구가 추가돼 총 6개 종목(야구·축구·농구·탁구·족구·배구)이 순차적으로 개막한다.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구, 4월 7일 효창운동장에서 축구를 시작으로 종목별로 10월까지 대회가 이어진다. 권역별 예선과 본선리그를 거쳐 상위 2팀씩 결선에 진출해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종목별 우승 팀에게는 국내외 친선교류(국내교류 5종목, 해외교류 1종목) 특전을 제공해 국내외 생활체육 동호인 간 친선경기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S리그는 1인 1만 원의 참가비만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리그다. 참가비는 시상금 등으로 사용하고 잔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재정여건이 어려운 학교 운동부 용품 지원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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