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5선발로 자리를 잡은 류현진의 정규 시즌 첫 등판은 다음 달 3일 애리조나전이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9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포함한 4차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04다. 부진한 성적이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5선발을 맡기기로 했다. 

이미 예고된 대로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은 다음 달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전이다. 다저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에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예고했다. 개막 2차전부터는 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팀의 첫 원정경기의 선발을 맡았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기간 커브 활용법을 바꾸려 노력했다. 회전 수를 늘려 공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시점을 늦추겠다는 계산이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7.04,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83으로 그의 올 시즌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15⅓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았고 볼넷은 5개였다. 

한편 지난해 체이스필드 원정에서는 1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3개나 맞았다. 아담 로살레스와 폴 골드슈미트, 크리스 헤르만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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