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비록 부상자가 생겼지만 투톱 전술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경남 FC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강원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정밀검진 결과 큰 부상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정밀겸진결과 우측 무릎 내측부인대가 파열됐다. 6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치료 기간이 길게 필요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부상자가 잇따라 나왔다. 김진수(전북)를 시작으로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까지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신태용 감독은 "많이 답답하다. 이근호도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잘 했는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팀의 선창으로 팀을 이끈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감독인 나도 정말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추가 발탁 없이 일단 현재 선수단으로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공격수가 3명 밖에 없다. 하지만 문선민, 이승우, 구자철 같은 선수들로 투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전술을 사용해도 공유할 수 있는 전술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근호 선수가 나가면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나간 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제 부상 없이 잘 준비해야 한다. 100%가 아닌 120%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 힘을 합치면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 몫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신태용 감독 인터뷰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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