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몸을 풀고 들어가는 우레이 ⓒ 강경훈 통신원
▲ 가라이(오른쪽)와 몸싸움에서 밀리는 우레이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김도곤 기자] 중국 축구의 희망이라 불리는 우레이가 첫 선발로 뛰었다.

우레이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킥오프 한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우레이는 교체 출전 두 경기 후 세 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글레시아스, 멜렌도와 공격진을 구성해 호흡을 맞췄다.

교체 철전 때는 페널티킥을 만드는 등 나름 활약했지만 첫 선발은 딱히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무색무취로 끝났다.

우레이 전반 14분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에 먼저 커트당했다. 뛰어들어는 동료를 보긴했지만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18분 낮게 오는 크로스를 뛰어들어가면서 받으려 했지만 바스가 먼저 걷어냈다.

전반 37분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멜렌도에게 감각적인 백패스를 했고, 멜렌도는 이글레시아스에게 패스해 슈팅까지 만들어졌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는 눈에 띄는 장면이 거의 없었고, 결국 세메두와 교체됐다.

우레이는 수준 높은 프리메라리가에 고전했다. 72분을 종합하면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그나마 장기인 빠른 발을 살리려했지만 빈번하게 수비에 막혔다.

특히 베테랑 가라이를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가라이는 우레이를 꽁꽁 묶으며 에스파뇰의 역습을 봉쇄했다. 후반 5분 장면이 그 예다. 우레이가 박스 안까지 침투했지만 가라이에 막히면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우레이는 빠른 주력으로 이를 타파하려했지만, 가라이를 비롯해 바스 등 발렌시아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몸싸움에서 크게 밀려 피지컬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실력 차이를 확인한 채 첫 선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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