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대리인 설모 씨가 갈등을 조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지난해 7월 26일 홍콩에서 설 씨를 만났으며, 이후 지난 1월 설 씨가 길종화 대표에게 강다니엘의 대리인 자격으로 해외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강다니엘과 길종화 대표의 대화 내용에는 지난 1월 31일 설 씨가 강다니엘의 전속계약서를 요청했으며, 강다니엘은 "그 누나가 하는 이야기가 제 이야기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설 씨는 강다니엘의 대리인 자격으로 2월 1일 전속계약 중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또한 지난달 4일에는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금 미지급과 미등록 사업자 등을 지적한 2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LM엔터테인먼트는 계약금 5000만원 중 원천징수세엑 3.3%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다니엘 측이 지적한 MMO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사업계약에 관해서도 "소속사와 길종화 대표, 강다니엘의 의사에 반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보도에는 대리인 설 씨 외에도 투자자 원 모 회장이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설 씨는 LM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 "길대표님과 상의하고 알려달라. 조건 없는 돈 받아서 매니지먼트 해야 편하다. 그게 원 회장님 돈 쓰는 이유다. 원래 신규회사 투자 잘 안 해준다. 제가 담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원 모 회장은 과거 엔터 상장 및 인수합병에 관여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 회장은 디스패치를 통해 "강다니엘이 누군지도 몰랐다. 더 이상 엔터 사업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