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은 누구일까. 알렉스 퍼거슨을 넘는 감독은 없었다.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순위권에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감독이 오간다. 지난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한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었던 주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등 명장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면 역대 최고는 누구일까.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400명의 감독들을 추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 10명을 선정했다. 2018-19시즌 선수 영입 없이 토트넘을 이끌고 구단 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포체티노 감독이 10위였다.

단점은 우승 경력이지만, 매체는 “트로피가 없는 감독을 명단에 넣었다. 멍청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제한된 예산으로 가장 매력적인 팀을 만들었다. 성적도 우수하다. 유럽 대항전에서 성적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결승 진출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무리뉴는 4위였다. 첼시 시절 경력은 좋았지만 맨유에서 끝이 좋지 않았다. “리그 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안 좋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결과에 맨유를 떠났다”는 설명이 모든 걸 말해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감독은 단연 퍼거슨이었다. 퍼거슨은 21년 동안 맨유를 지휘했고 13시즌을 우승했다. 선수들이 바뀌었지만 퍼거슨은 그대로였다. 유연한 대처와 리더십에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발전했다. 매체도 “단순히 이야기하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 영국 매체 선정, EPL 역대 최고의 감독
▲ 사우샘프턴 감독 시절 알렉스 퍼거슨(왼쪽)과 만난 포체티노(오른쪽)
1위 알렉스 퍼거슨
2위 펩 과르디올라
3위 아르센 벵거
4위 주제 무리뉴
5위 라파 베니테즈
6위 위르겐 클롭
7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8위 케니 달글라시
9위 안토니오 콘테
10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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