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투수 김광현(32)이 다시 마운드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사타구니 통증으로 연기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4일 기준 시범경기에서 2경기 3이닝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무탈하게 출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신의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현지에서는 부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4일 위 홈페이지에 "순조롭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KK(김광현 애칭)를 원상회복시켰다. 트레이닝 스태프가 굉장히 잘 찾아냈기 때문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모든 게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경쟁을 뚫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을 증명해야 한다. 시범경기에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그의 다음 등판 결과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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