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유인나가 방송에서 과거 연애담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연애담은 '올가미급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 이야기로, 전 남자친구 어머니가 유인나에게 "우리 애기 괴롭히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거다"고 전했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유인나의 놀라운 사연에, 문제의 '전 남자친구'가 누군지 촉을 세우며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MC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이 한국 대표로 나선 가수 솔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7남 7녀'들과 '마마보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인나는 과거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편들어주세요' 코너에서는 엄마에게 사사건건 의존하는 중국인 남자친구와 연애를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사연에 중국인, 모로코 대표를 제외한 '7남 7녀'들은 '마마보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 '77억의 사랑'에서 전남자친구 어머니의 집착을 경험한 사연을 고백한 유인나. 출처| JTBC 방송 캡처

특히 유인나는 "이걸 '마마보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자신의 과거 연애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그 남자친구는 문제가 없었다. 근데 그 분의 어머니가 처음에 밥을 함께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아들에게) '애기'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밥을 먹고 나서 '어디 갈 거니' 묻길래, '영화 보러 간다'라고 했다. 근데 계속 저에게 전화를 걸더라"라며 "전화로 '우리 애기 운전하니?, 우리 애기 안전벨트 맸니?'라고 물었다"라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남자친구 어머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지금 시속 몇 킬로미터니?'라고 묻더라. 지금 80㎞라고 하니 '애기 과속하지 말라고 해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유인나는 또다시 과거 남자친구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우리 애기가 좋다고 하면 나도 너무 좋지만, 만약 우리 애기 힘들게 하거나 상처 주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거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랍게 했다.

유인나의 사연을 들은 신동엽도 "이건 좀 심하다"라고 놀라워했고, 유인나는 "지나친 간섭은 연애의 장애물이 되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 유인나. 제공lYG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유인나의 과거 연애담은 누리꾼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인나 전남친'이 화제에 오르는가 하면, 과거 공개 열애 자취까지 훑어보고 있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인나 열애 흔적을 살펴보면서, 유인나 사연의 주인공을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도한 간섭과 집착의 전 남자친구 어머니'라는 주제가 호의적인 이미지가 아닌 만큼, 막연한 억측은 조심하자는 입장도 대다수.

주제에 맞는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유인나도 MC로서 방송을 위해 노련하게 이야기를 전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더 나아가 과거 공개 열애까지 찾으면서 퍼즐을 맞추는 것은 유인나가 바라던 그림도 아닐 것이라고 불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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