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모든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

FC서울을 12경기 무승(5무7패)으로 몰고 간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FC서울과 순연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무고사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린 인천은 승점 23점으로 순식간에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17점)은 12경기 무승(5무7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11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행운도 따랐고 그동안 선수들이 1-0 상황에서 경기 운영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잘 살려서 이겼다. 미흡한 부분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은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후반 15분에 조기 교체됐다. 조 감독은 "본인들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수비적으로 체력을 가진 선수를 투입했다. 아길라르의 역할을 송시우, 무고사의 역할을 김현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무고사의 득점에 대해서도 "서울 상대로 득점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팀을 상대로 골 넣어 기쁘다. 팀 승리에 역할을 해준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도움을 기록한 아길라르에 대해서도 "더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 200경기까지 뛰었으면 한다"라고 좋아했다.

영입생들에 대해서는 "정혁은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연계 역할을 했다. 강민수도 준비가 됐다. 스리백에서 역할을 할 것 같다. 김창수도 체력을 올리면 로테이션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파이널A(1~6위)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인천이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승점 3점을 얻고 더 높은 위치에서 하반기를 풀자고 있다. 훈련장 분위기나 생활에서 좋은 흐름 이어갈 것 같다.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