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 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22-96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을 달리며 4승 1패가 됐고 오클라호마는 개막 후 4연승 뒤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친정팀을 만난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는 39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듀란트는 정규 시즌 69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전설'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클라호마의 1쿼터는 센터 스티븐 아담스가 이끌었다. 아담스는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공, 수를 가리지 않고 코트 내곽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골드스테이트에는 케빈 듀란트가 있었다. 19-29로 뒤진 가운데 듀란트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한 후 자유투까지 얻어 26-31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듀란트는 28-32로 뒤진 1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3점 슛을 터뜨려 아담스의 활약에 완벽하게 반격했다.
 
듀란트는 2쿼터에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31-32에서 2쿼터 시작과 함께 골드스테이트 데이비드 웨스트의 골 밑 슛이 터져 경기가 뒤집혔다. 이후 듀란트가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이끌며 덩크 슛과 3점 슛으로 점수를 38-32로 만들었다. 거기에 클레이 톰슨의 3점 슛이 더해졌다. 오클라호마 러셀 웨스트브룩이 앞장서 추격을 시도했으나 듀란트의 활약을 막지 못했고 68-43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2쿼터가 끝났다.
 
흐름이 골든스테이트로 기운 가운데 경기 후반부에 접어 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오클라호마 빅터 올라디포가 3점 슛 3개 포함 13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톰슨, 커리, 듀란트가 5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에도 시소 게임은 이어졌고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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