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대표 팀 2월 이후 일정(예정) ⓒ SPOTV NEWS 디자이너 김종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2017년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메이저리거 3명과 처음 대표팀 경기에 나설 7명 등 모두 28명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내년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10일 엔트리를 발표한 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을 일찍 선발한 이유에 대해 "2월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늦으면 2월 말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팀이 있다. 사실 2월 시작은 조금 늦는 감이 있다. 미리 선수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일찍 엔트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6일 메이저리거를 뺀 대표 팀을 소집해 10일과 11일 멕시코, 12일과 13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먼저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프리미어12 대표 팀 ⓒ 한희재 기자

김인식 감독은 대표 팀 일정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내년 2월 12일쯤 모일 계획이다.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서 9~10일 정도 훈련한다. 여기서 연습 경기를 3차례 정도 치른다. 23일 한국으로 돌아와서 도쿄 1라운드(일본, 쿠바, 중국, 호주)에 속한 팀과 2번 정도 평가전을 한다"고 설명했다. 평가전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월이 자체 준비 단계라면 3월부터는 진짜 WBC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은 2일과 4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또는 경찰야구단과 시범경기를 벌인다. 서울 1라운드는 6일 오후 7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네덜란드, 9일 오후 7시 대만과 경기로 1라운드를 마친다. 여기서 조 1, 2위 안에 들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도쿄 2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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