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복귀를 희망한 필리페 쿠티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조기 복귀로 선두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리버풀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쿠티뉴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전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쿠티뉴는 "지난 경기에서 웨스트햄과 비겼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결과지만 팀은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2-0으로 이긴 지난달 27일 선덜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후 치른 세 경기에 결장했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리버풀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공수 조율은 물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쿠티뉴가 빠진 뒤 치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부진했다. 풋볼 리그 컵 리즈 유나이티드전은 2-0으로 이겼지만 리그 2경기에서는 승점 1점에 그쳤다. 본머스에 충격적인 3-4 패배를 당했고 웨스트햄에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2-2로 비겼다.

1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31점(9승 4무 2패)으로 3위에 올라 아직 선두권 대열에서 이탈하진 않았다. 하지만 1위 첼시에 승점 6점 차, 2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이로 벌어졌다. 여기에 4위 리버풀에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쿠티뉴가 이른 시간에 복귀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리버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리그에서 2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은 15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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