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세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두산이 박세혁의 2홈런 6타점 활약을 앞세워 NC전 4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시즌 2연승으로 6승 7패가 됐고, 지난해 9월 15일부터 NC 상대 4연승이다.

3회 닉 에반스의 3점 홈런에 이어 4회 박세혁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성큼성큼 벌려 나갔다. 9회에는 박세혁의 두 번째 홈런이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세혁은 6타점으로 데뷔 후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신인 김명신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회 NC 선발 구창모의 제구 난조를 틈타 기회를 만들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국해성의 몸에 맞는 볼, 김재호의 볼넷 출루에 이어 2사 1, 3루에서 2번 타자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에반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0 앞선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박세혁의 만루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구창모의 제구 난조가 기회로 이어졌다.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이 볼넷, 국해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세혁이 홈런으로 해결했다. 

8점이면 충분했다. 마운드를 지킨 대졸 신인 김명신이 '오른손 유희관'이라는 별명답게 최고 구속 139km 직구를 앞세워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3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허용한 뒤 나성범을 3루수 파울플라이, 재비어 스크럭스를 2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김성배(1⅔이닝), 김승회(1⅓이닝), 김강률(1이닝)이 구원 등판했다. 

NC는 3회 무사 만루에서 1점, 6회 무사 1, 2루에서 1점을 냈을 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스크럭스, 6회 도태훈이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3이닝 6피안타(2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두 번째 투수 강장산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께 1군에 올라온 이민호는 9회 ⅔이닝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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