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군 투수 코치는 김성근 감독이 23일 사퇴하면서 임시로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김성근 감독이 사퇴하면서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로 접어든 한화가 코치진과 함께 1군 엔트리도 조정했다.

한화는 24일 김광수 수석코치와 계형철 투수 코치가 자진해서 팀을 떠나자 최태원 타격 보조 코치를 3루 주루 코치로, 정민태 불펜 코치를 투수 코치로 이동시켰다. 정민태 불펜 코치의 자리엔 김해님 전 퓨처스리그 투수 코치를 임명했다.

감독 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수석코치는 공석으로 남겨 뒀다. 최태원 코치가 김광수 코치의 일을 대신한다.

1군 엔트리엔 포수 박상언과 외야수 박준혁 그리고 사이드암스로 정재원을 등록했다. 지난해 한화에 입단해 육성 선수로 전환했다가 지난 5일 정식 선수로 다시 등록된 박상언을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올랐다. 정재원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조인성이 어깨가 좋지 않다. 정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팀에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한 명 있으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조인성, 외야수 정현석, 그리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1군에서 말소했다. 정현석과 비야누에바는 지난 21일 삼성과 벤치클리어링에서 주먹을 휘둘러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비야누에바는 왼손 약지를 다쳐 병원 검진을 받았다.

이 대행은 "어제(23일)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당장은 힘들겠지만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해달라고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에게 에게 주문했다"고 했다.

또 "비야누에바의 자리엔 안염영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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