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 경질 보도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한화는 23일 김 감독이 경질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 감독이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마치고 구단과 코칭스태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이 갈리는 상황에서 김 감독과 구단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다. 김 감독은 기사를 보기 전까지 경질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그러자 구단은 "21일 사의를 표명한 게 맞다. 구단은 22일과 23일에 걸쳐 수용 여부를 회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임헌린 홍보 팀장은 "지난 21일 경기 종료 후 운영 팀장이 감독실을 찾아가 최근 1군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일부 퓨처스리그 선수 내야수 김주현, 외야수 박준혁의 야간 타격 훈련 계획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감독은 그룹 관계자에게도 2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수용 검토 단계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23일) 오후 한 매체에서 경질 보도가 나왔고, 구단은 결정된 내용이 없어 수용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결정이 나면 발표를 내겠다. 지금 대전 모처에서 구단 관계자와 감독이 사의 수용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군 투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임 팀장은 "김 감독이 '23일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박종훈 단장이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치진을 찾아갔다. 김광수 수석 코치가 고사하면서 이상군 투수 코치가 맡게 된 것"이라고 알렸다. 김광수 수석 코치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정민태 코치를 불러올려 이상군 투수 코치의 빈자리를 채우게 했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제 10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화는 3년 20억 원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2007년 이후 암흑기를 맞이한 팀을 정상으로 끌어올리길 기대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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