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타임이 발표한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 공식 포스터 ⓒ쇼타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5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확정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49전 49승 전승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의 복싱 대결에 UFC 라이트급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32, 미국)는 콧방귀를 뀌었다.

디아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2위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맥그리거가 옥타곤 바닥에 누워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디아즈는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 15일(한국 시간) 맥그리거와 맥그리거의 경기가 발표되자 네이트 디아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네이트 디아즈 인스타그램

디아즈는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대체 선수로 맥그리거와 싸워 2라운드 4분 12초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겼다.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에서 6년 만에 당한 패배다.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다시 붙어선 5라운드 종료 1-2로 판정패 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판정에 불복하면서 3차전을 희망했다.

또 지난해부터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경기를 추진할 때 "두 번 붙었을 때 모두 내가 복싱으론 완전히 압도했다"고 맥그리거를 비꼬았다.

지난해 12월 맥그리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프로 복싱 라이선스를 발급 받자 "나도 내 고향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복싱 라이선스를 따겠다"며 "만약 UFC가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 출전을 허가한다면 나도 복싱 경기 하겠다. 같은 대회에서 맥그리거와 같은 상대든 누구든 싸우겠다"고 으르렁거렸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은 오는 8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154파운드 복싱 경기로 치러진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대전료가 1억 달러(약 1,123억4천만 원) 전후"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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