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마이클 와카(24)가 올 시즌 처음으로 뉴욕 메츠를 상대한다.

와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와카는 메츠전에 통산 3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06이다.

올해 와카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와카가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아담 웨인라이트가 지난 4월 26일 왼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와카의 활약은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 메츠와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존 래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메츠 선발 맷 하비를 8이닝 동안 공략하지 못한 탓이 컸다. 9회초 1사 1,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4회말 존 메이베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팀 평균자책점(2.90)을 기록하고 있는 메츠의 마운드는 견고했다.

한편 메츠는 좌완 존 니스(29)를 선발 예고했다. 니스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와카가 우세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와카는 이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승째를 챙길 수 있을까.

[사진] 마이클 와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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