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 투수 헥터 노에시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6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 상대로 패배가 없다. 삼성 상대 6연승에 대구 원정에서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삼성전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경기마다 7이닝을 던지며 합계 21이닝 4실점으로 압도적인 강세를 유지했다.

1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이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다음 타자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고 2루로 뛴 이승엽까지 잡아 이닝을 마쳤다.

헥터는 1-0 앞선 3회말 위기를 겪었다. 선두 타자 조동찬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다음 타자 강한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에서 권정웅과 박해민, 배영섭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말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러프에게 허용한 첫 피안타가 홈런이 됐다. 이어 이승엽을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고, 이원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2사 이후에는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까지 투구 수는 77구다.

헥터는 결국 6회까지 책임지면서 삼성전 4경기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5회 무사 2루에서 배영섭-구자욱-러프를 범타 처리했고, 7회는 1사 2루에서 조동찬과 강한울을 막고 9-2 리드를 지켰다. 6회까지 공 106개를 던진 헥터는 10-2로 앞선 7회 홍건희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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