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우규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규민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KIA 상대로는 4월 1일 삼성의 개막 2차전에 나와 6⅓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1회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김선빈과 로저 버나디나를 땅볼 처리하는 대신 진루타를 허용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2사 이후에는 최형우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우규민은 2회는 나지완과 서동욱, 이범호를 전부 삼진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명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2, 3회를 무사히 넘긴 우규민은 4회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버나디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나지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 0-2가 됐다.

4회말 2-2 동점이 됐지만 우규민은 곧바로 리드를 넘겨줬다. 1사 이후 최원준-김민식-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김선민과 10구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다음 버나디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5로 점수가 벌어진 뒤 1사 2, 3루에서는 최형우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결국 삼성은 1사 2루 나지완 타석에서 우규민을 내리고 오른손 투수 임대한을 투입했다. 임대한이 나지완에게 볼넷, 서동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우규민의 실점이 8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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