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메릴 켈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메릴 켈리가 시즌 14승 도전에 실패했다.

켈리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켈리는 이날 타선 침묵 속에 홀로 고군분투했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켈리는 서건창의 포수 앞 땅볼 때 이정후가 아웃돼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2사 1,2루에서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켈리는 2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켈리는 주효상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린 뒤 이정후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3회 1사 후 김하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켈리는 채태인을 투수 앞 병살타로 직접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4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 주효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5회 1사 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초이스에게 좌월 투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켈리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하성의 도루로 맞은 2사 2루에서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6회 켈리는 삼진 2개를 빼앗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수 106개(스트라이크 70개+볼 36개)를 기록한 켈리는 팀이 0-4로 뒤진 7회 교체됐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면이 아쉬운 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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