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심동섭이 깜짝 호투를 펼쳤다. 2012년 5월 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5년 만에 선발 임무를 맡은 심동섭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7회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0-0으로 맞선 6회 로저 버나디나의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7회 김민식(3루수 땅볼)과 이명기(좌전 적시타)의 타점으로 3-0까지 달아났고, 8회에는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심동섭이 자기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김윤동을 비롯한 투수들이 잘 던져서 이길 수 있었다. 다들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