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모두 7명을 방출했다.

두산은 25일 '투수 고원준, 이용호, 안규영, 홍영현, 조승수, 이정호, 외야수 김진형까지 모두 7명이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알렸다. 투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고원준과 안규영의 방출이 눈에 띈다. 고원준과 안규영은 지난해까지 김태형 두산 감독이 5선발로 기회를 줬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올해는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고 성적도 나지 않았다. 고원준은 올 시즌 1군 5경기에서 1패 9⅓이닝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고, 안규영은 5경기 5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에 머물렀다.

홍영현과 조승수 역시 김 감독이 기회를 줬던 선수들이라 눈길이 간다. 홍영현은 2014년 육성선수로 입단하고 3년 만인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5월 19일 잠실 KIA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군 2경기 만에 첫 승을 챙기기도 했다. 조승수는 지난해 김 감독이 불펜 보강 카드로 선택했으나 7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다. 올해는 두 선수 모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방출된 7명 모두 20대 중후반 젊은 선수들인 만큼 새로운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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