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돌아왔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27-125로 이겼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픈 커리는 2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11일 LA 클리퍼스전과 13일 밀워키 벅스전에 모두 결장했었다.

성공적인 복귀전이었지만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커리는 15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충분히 뛸 만한 상태"라며 "경기를 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지난 경기에서 내가 돌아오는 것에도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커리는 부상과 싸움 중이다. 12월에만 부상으로 11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물론 돌아와선 제 몫을 다했다.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평균 35.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토론토전에도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팀 승리를 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커리, 케빈 듀란트가 번갈아 가며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잦아졌다. 안드레 이궈달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토론토전에서 8분 출전에 그쳤고 옴리 카스피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35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30승 11패)와 3.5경기 차이가 난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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