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재아 토마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이재아 토마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모든 게 부풀려졌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토마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의 수비력을 보였다. 그런데 내가 가세하자 모든 수비 문제가 내 책임이 되었다. 이건 불공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은 서로를 믿고 6월(파이널)까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게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이후 부상을 딛고 지난 1월에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다.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무뎌졌고, 수비 문제도 크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의 수비 문제는 토마스 합류 때문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토마스는 클리블랜드 수비가 원래 좋지 않았다며 모든 비판이 자신에게 쏠리는 듯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토마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리그 30위(109.8점)를 기록했다. 토마스가 복귀한 1월 3일 이후에도 리그 30위(113.5점)에 그치고 있다. 수치는 더 나빠졌지만 원래 수비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어 토마스는 최근 케빈 러브와 갈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토마스는 '당신과 러브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라는 현지 기자 질문에 "왜 내가 러브랑 사이가 좋지 않으냐"라면서 "나는 러브에게 궁금한 걸 물어본 것이다. 감정을 담아서 말한 게 아니다. 기사에 뭐라고 썼든 나랑 러브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 우린 5~6학년 때부터 알던 사이다"라고 밝혔다.

토마스는 최근 러브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러브가 지난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 후반전에 집에 갔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러브는 전반전 단 3분을 뛰고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전에 집으로 갔다. 그다음 날 훈련에도 몸이 좋지 않아 빠졌다. 

토마스는 러브가 왜 집에 갔는지 궁금했다. 따라서 라커룸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현지에서는 당시 라커룸 분위기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라며 문제가 심각했다고 묘사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러브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토마스는 부상을 딛고 돌아와 클리블랜드에서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게 새롭다. 나는 공격 때마다 공을 들고 있었다. 대부분 슛을 던졌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서는 다르다. 나와 우리 팀이 높은 생산성을 내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 문제까지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내 장점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팀 역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승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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