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예년만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어떤 문제를 갖고 있을까.
최형우는 올 시즌 부진과 싸우고 있다. 타율은 3할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타격감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홈런과 타점 생산이 예년과 못하다.
지난 5년 동안 25홈런 이상을 친 최형우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저조하다. 시즌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 현재 흐름대로라면 19홈런 페이스다. 20홈런도 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현재 43타점인 최형우가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82타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 6년 연속 20홈런, 5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과거 성적과 현재 최형우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최형우 최근 3년 속구 성적(300타석 이상 기준 순위)
◆ 구종 가치
2016년 29.5(6위)
2017년 28.3(5위)
2018년 -0.7(23위)
◆ 구종 가치/100
2016년 2.71(8위)
2017년 2.56(12위)
2018년 -0.14(25위)
◆ 속구 타율/장타율
2016년 0.361/0.639
2017년 0.349/0.656
2018년 0.339/0.486
속구를 잘 치던 최형우가 올 시즌에는 그렇지 못하다. 성적을 보면 속구 상대 성적이 큰 폭으로 추락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야구 통계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최형우는 속구 구종 가치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구종 가치 자체가 음수다.
타율은 유지하고 있지만 장타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장타율이 2할 가까이 떨어졌다. 힘과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속구를 잘 공략했던 최형우지만 올 시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속구는 투수의 기본 구종이다. 투수 속구를 치지 못하는 타자는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최형우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최형우는 지난달 19일부터 7월 1일까지 8경기에서 2루타 3개, 홈런 1개를 터뜨려 장타율 0.571 OPS 1.01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투수의 기본이 되는 무기를 타자가 공략하지 못한다면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다.
관련기사
- 치어리더 원민주, 풍만한 볼륨감+황금 골반
- '끝없이 치솟는 ERA' 팻딘을 어이할꼬
- '늦은 밤까지 특타' 두산 선수들의 끝없는 노력
- 뜨거웠던 한화의 6월, 강경학과 호잉 그리고 지성준
- 같은 팀 아냐? 롯데-한화, 비슷한 네이비 유니폼 '해프닝'
- '10G 타율 0.231' 오재일, 시즌 두 번째 1군 말소
- [지난주 NPB] 한화 출신 앨버스, 한신 메신저 올스타 첫 선발
- 오승환, DET전 10회 1이닝 1실점… 시즌 3패
- "비극" "악몽" 일본, 충격 역전패에 열도가 '멘붕'
- 오타니 복귀 임박, 13일엔 특별한 '더블 보블헤드 데이'
- 한용덕 감독 "역전승 1위 비결은 투수력"
- '25G 연속 무실점' 히라노, ML 통산 기록도 노린다
- 최지만, 트리플 A 5타수 무안타… 팀은 14-3 완승
-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 [SPO일러] 다시 만나는 해커, 강했던 이재원-한동민-김성현
- 넥센, 4일 SK전 '플레이어 데이' 사인회 실시
- 롯데 김상호, 수술 무사히 받고 회복 중…'상태 좋다'
- 두산 7월 두린이날, '건우 삼촌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 진행
- '김연경 포함' 남녀 배구 2018 AG 최종 엔트리 28명 확정
- [SPO 현장] '태풍 쁘라삐룬 영향' 3일 사직 두산-롯데전 우천 취소
- 30경기 연속 안타 김재환, 대기록 도전이 가능한 이유
- [SPO 현장] '소나기 한바탕' 3일 수원 삼성-KT 경기 지연 시작?
- [SPO 현장] 김태형 감독의 당부 "오재일, 마음 다잡고 돌아오길"
- [SPO 현장] SK '에이스'가 돌아온다, 김광현 5일 넥센전 선발 출격
- [퇴근길 MLB] 팀은 9회 2아웃의 기적, 오승환은 10회의 악몽
- 4일 사직 두산-롯데전, 선발투수 '후랭코프-레일리' 예고
- 지성준 6번 DH, 한화 포수 2명 동시 출격
- '두 번이나 퍼붓다니…' 3일 수원 삼성-KT전, 운동장 사정으로 취소
- [SPO 현장] 조원우 감독 "후반기 희망 요소, 듀브론트와 레일리"
- [SPO 현장] 해커의 KBO 리그 복귀전, 넥센 떠난 로저스 관중석에서 관전
- '힘겨운 복귀전' 넥센 해커, SK전 4⅓이닝 7실점…패전 위기
- '다시 홈런 공동 선두' 최정, 4년 연속 전구단 상대 홈런…시즌 KBO 4호
- 양현종 12K ‘원맨쇼’…KIA 한화전 5연패 탈출
- 마운드엔 ‘대투수’ 양현종…타석엔 ‘샛별’ 류승현
- '홈런 단독 선두' SK 최정, 넥센전 연타석포 폭발…시즌 37호
- 김기태 감독 “양현종 5년 연속 100K 축하해”
- 공격적이었던 앙현종, ‘개인 최다 K’ 수립
- '홈런 4방' SK, 넥센 꺾고 4연승…최정 홈런 단독 선두
- '해 났다고 속행?' 3일 수원 경기, 왜 취소됐나
- [SPO 톡] '4연승' SK 힐만 감독 "모두 고르게 잘했다"
- [SPO 톡] '홈런 단독 선두' SK 최정 "타이틀 신경쓰지 않는다"
- [SPO 톡] SK 문승원 "생일인 아내에게 승리 선물해 좋다"
- '손시헌 4타점+10회 폭발' NC, LG 크게 꺾고 4연패 탈출
- 두산 오재일-장원준, 지금은 잠시 쉬어 갈 때
- '차곡차곡 매년 하나씩' 양현종, 탈삼진 커리어하이 보인다
- SK 최정, KBO 통산 11번째 300홈런까지 2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