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로저스가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홍지수 기자] "어쨌든 한국이 좋다. 한국에 꼭 다시 오겠다"던 에스밀 로저스. 그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7차전.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는 에릭 해커. 해커는 부상으로 떠난 에스밀 로저스 대신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로 돌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해커의 복귀로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이 가운데 넥센을 떠난 로저스가 고척돔을 찾아 관중석에서 넥센의 경기를, 해커의 투구를 보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손으로 막다가 오른손 약지 손가락이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크고 복귀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지난 21일 웨이버 공시된 로저스가 고척돔을 찾은 것이다.

로저는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뛰었다. 팔꿈치 수술로 2016년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재활을 마치고 다시 한국에 온 올 시즌 넥센과 계약해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넥센 개막전 선발로 시작해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KBO 리그를 떠난 로저스. "다음 시즌엔 반드시 한국에서 뛰겠다"던 그가 언제쯤 돌아올지 모르지만 여전히 한국 야구에 관심을 갖고, 이날도 자신이 뛰던 팀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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