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또 무너졌다. 소속 팀 LG 트윈스와 국가 대표 팀 모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LG 트윈스 차우찬 부진이 심각하다.
차우찬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2-9로 졌고 차우찬은 시즌 9패(7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56으로 치솟았다.
차우찬 여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차우찬 7월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달 12일 SK와 경기에서 5⅔이닝 7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전부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전에 강판됐다. 지난달 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이닝 9실점, 18일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 4이닝 6실점, 2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함께 한 투수에게 회복 시간을 줬다. 차우찬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을 쉬고 4일 경기 등판을 위해 복귀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2회초 SK 김강민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고 4회초에는 SK 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힘겹게 던진 차우찬은 5회에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겼다. 이날 차우찬은 5경기 연속 6실점 이상, 3경기 연속 5이닝 이전 강판이라는 좋지 않은 기록만 남겼다. 7월부터 8월까지 여름에 차우찬 성적은 5경기 선발 등판 4패 평균자책점 14.51이다.
LG는 현재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차이를 벌려야 한다.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경기에서 삼성은 4-5로 졌다. LG가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6위였던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1로 잡으며 5위에 올랐다. LG와 차이는 2.5경기다. 위로 3위 한화 이글스와는 6경기 차이다. 발밑부터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차우찬은 오는 8월 말에 열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투수로 뽑혀 있다. 그러나 큰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졌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이 끝난 상황. 부상이 아니면 교체는 거의 불가능하다. LG도 대표 팀도 웃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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