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2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끝내기 투런을 날린 SK 박정권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8로 이겼다. 박정권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80%로 높였다. 양대 리그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 30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24팀이 시리즈를 챙겼다. 1차전을 내주고 반격에 성공한 건 1996년 현대, 2001년 두산, 2004년 삼성, 2006년 한화, 2009년 SK, 2017년 두산까지 6차례에 불과했다.

최정이 시작부터 한 방을 터트렸다. 1회 2사에서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좌월 홈런을 뺏었다. 2012년 10월 29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189일 만에 쏘아 올린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최다 타이인 1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갔다. 2009년 10월 7일 문학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경기 더 연속해서 출루하면 전준호(현대, 1992년~2001년)를 뛰어넘는다.

넥센이 쫓아오면 곧바로 달아났다. 3회 김광현이 2사 3루에서 서건창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자 4회 강승호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와 김강민의 좌중월 투런포를 묶어 5-1로 거리를 벌렸다. 

5회에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5회초 송성문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5-3으로 쫓기고 맞이한 5회말. 시작과 함께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넥센 3번째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때려 8-3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7회초 뼈아픈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김광현이 또 송성문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승원은 샌즈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8-8 동점이 됐다. 

플레이오프 역대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SK는 9회말 박정권이 1사 1루에서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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