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가족들이 수년간 스토킹 피해를 받아 소속사가 "가족이 원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레이블SJ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가족들이 3년간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현의 누나 조모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3년간 스토커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영어로 작성된 게시물에는 조 씨가 "나와 규현, 부모님을 스토킹한 지 3년이 됐다"며 "살해 협박도 한다. 매일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나의 폰과 계정을 해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계정을 차단하고, 새 계정을 만들어 또 다시 괴롭힌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조 씨는 해당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와 부재중 목록을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 사진에는 "게시글을 지우지 않으면 전화번호를 공개하겠다"등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비롯해 그룹 채팅방을 만들어 "넌 후회할거야" 등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스토킹 증거들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스토커는 조 씨 부친의 사생활 사진을 몰래 촬영해 전송하고, 규현의 커리어를 망칠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등 지속적인 스토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씨가 작성한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규현의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8일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규현의 누나가 출산준비로 인해 병원에 있는 상황이라 해당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지만, 향후 규현과 가족이 원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규현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5월 24일 소집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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