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공개한 건물 내부 사진이 팬들에게 뜻밖의 감동을 전달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뜬금없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아이유가 뜻밖의 감동으로 여론의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 7일 아이유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스카이데일리는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아이유가 과천에서 46억 원에 산 건물 및 토지가 매매 당시보다 23억원이 상승했다"고 보도해 의혹을 키웠다.

같은날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은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인터넷 상에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이다. 아이유는 작년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 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하였고, 해당 건물은 본래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사용 중인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사진이 공개되자 아이유를 비난하던 여론은 반전되며 투기 의혹이 사그라들고 있다. 집중적으로 비난을 제기하던 한 커뮤티니에서는 회원들이 사과문을 릴레이로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유 측이 공개한 내부 사진 속에는 팬들이 준 선물을 진열해 놓은 모습이 담겨 있어 뜻밖의 감동 물결을 만들었다. 팬사인회 행사에서 선물받은 머리띠, 화관 등이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 모습이 감동을 배가시켰다. 한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예전에 준 선물이 3개나 보인다"며 "한 번 쓰고 버려도 될 화관까지 있는 거 보고 현실 눈물, 17년도에 준 건데"라며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 아이유 팬들의 선물이 진열된 건물 내부 모습. 제공|카카오M

여기에 아이유는 해당 건물을 통해 자신이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담을 더했다.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를 것 같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아이유 측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해명을 통해 순식간에 꺼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뜻밖의 감동을 안겨주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 제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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