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제공|UFO프로덕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죄와 벌'(이하 '조들호2')가 초반부터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조들호2'는 지난 23일 박신양의 긴급 허리디스크 수술로 2주간 결방하게 됐다.

박신양은 지난 23일 새벽 허리디스크로 인해 왼쪽 다리 마비 증세를 보여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촬영에 당장 합류하기에는 어려운 만큼 '조들호2'는 일정 조율이 불가피했다. 이로 인해 '조들호2'는 오는 28일과 29일 그리고 2월 4일과 5일 방송이 긴급 대체 편성돼 본방을 결방한다.

'조들호2'는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잇는 후속편이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신양과 더불어 고현정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받았다. 방송 전부터 고현정의 전작 '리턴' 하차와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를 생략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 16일 PD교체설이 불거져 잡음이 생겼다. '조들호2' 측은 당시 "메인 PD인 한상우 감독의 교체설은 사실이 아니다. 오늘까지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지만, '리턴' 촬영 당시 PD와 마찰을 빚었던 고현정의 사례가 다시 수면 위에 오르며 우려를 샀다.

PD교체설은 KBS 측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무마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박신양의 갑작스런 수술로 결방이란 악재를 맞았다. '조들호2'는 현재 MBC '나쁜형사'와 지상파 월화극 1위 자리를 두고 접전 중이다. 또한, tvN '왕이 된 남자'가 월화극 전체 선두로 나서며 치열한 월과극 대전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주간의 결방은 시청률과 작품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치명적이다.

과연 '조들호2'가 각종 악재를 딛고 다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들호2'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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