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그토록 염원하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PL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위태롭다.

잦은 무승부로 리그 1위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리버풀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왓포드를 상대한다. 두 팀의 기세가 상반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더욱 가미되고 있는 상황.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리버풀은 자칫하면 2위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리버풀은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는 즐거움도 잠시, 불안한 우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2위인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한 것.

1위 자리를 위협받자 리버풀 팬들도 불만을 표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 뒤 구단 공식 SNS에는 “내 인생 중 90분을 버렸다”, “형편없다. 이런 경기력을 리그에서 또다시 보기 싫다”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여기에 리버풀 지역지는 피르미누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악재를 전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맨유전에서 다친 피르미누의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왓포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스터리지, 샤키리 등 대체 자원이 있지만 피르미누처럼 핵심 멤버의 이탈은 팀에게 큰 손실이다. 실제로 지난 맨유전에서 피르미누가 빠지자 리버풀의 공격은 번번이 맨유 수비에게 막혔다.

한편 왓포드의 분위기는 리버풀과 정반대다. 3연승과 함께 리그 7위 도약과 FA컵 8강 안착을 이뤄냈다. 자만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자비 그라시아 감독은 “모든 경기는 어렵다. 이번 리버풀과의 맞대결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의 향후 일정은 에버튼, 토트넘, 첼시 등 쉽지 않은 팀과의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우승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선 왓포드전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놓인 리버풀이 왓포드를 제압할 수 있을까. 리버풀과 왓포드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는 오는 28일 목요일 새벽 4시 5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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