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제공|크리에이티브 광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하고서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그룹 UN(유엔) 출신 방송인 김정훈(39)이 이틀 만에 사과했다.

지난 26일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며 피소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던 김정훈은 3일째인 28일 오후에야 공식 입장을 냈다. 김정훈이 입을 닫고 있는 동안 출연했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대 출연자의 반응이 전해졌고, 김정훈을 향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3일째가 되어서야 입을 연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소송이 접수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에도 소장이 김정훈에게까지 송달되지 않아 소장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고, 섣불리 입장을 낼 수 없어 달리 반응할 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김정훈은 교제 중이던 전 여자친구 A씨(30)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다는 소식이 26일 전해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김정훈이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하며, 교제중이던 김정훈이 자신이 임신하자 낙태를 종용했고, 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주겠다고 했으나 100만 원만 지급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소속사는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시즌1이 막을 내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TV조선 '연애의 맛' 제작진, 상대 출연자를 향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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