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빅뱅 승리가 경찰에 입건됐다.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를 입건한 이유에 대해서 경찰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를 펼쳤다. 지난달 27일 승리는 자진출두해 약 8시간 3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했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승리는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이면서 마약류 투약 의혹도 받았다. 이에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발과 소변 검사를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필로폰, 엑스터시, 아편, 대마초 등 마약류 분석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회신을 받았다.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승리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기에 의혹을 말끔히 씻고 입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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