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최지만(왼쪽)과 텍사스 추신수가 같은 날 홈런을 터트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과 추신수(텍사스)가 같은 날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 12-2로 크게 앞선 7회말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2사 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잭 리텔의 가운데 몰린 초구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최지만은 11-1로 앞선 5회 말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토미 팜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61에서 0.264로 올렸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14-3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에서 선발 제이크 유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9호 홈런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추신수가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타율은 0.299가 됐다. 텍사스는 2-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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