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양현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5월 호투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을 거뒀다.

개막 후 4월까지 6경기에서 승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5회 한 달 동안 4승2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은 감기 기운이 있던 상태에서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월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오늘은 초반에 좀 위험했지만 야수들이 정말 잘 막아줬다. 그리고 중간 투수들이 1점차를 끝까지 지켜줘서 선발투수로서 고맙고 미안하다.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어 "5월 들어 평균자책점보다 내가 나간 경기에서 팀이 4승2패를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야수들, 불펜들이 잘 막아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5월에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좋았다. 6월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마지막으로 리그 역대 21번째 통산 1700이닝 달성에 대해 "오늘도 6이닝만 던져서 중간투수들에게 미안했다. 이닝을 많이 던져야  하는 것은 나의 당연한 의무다.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까지는 내 의무인 것 같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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