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가 5일(한국 시간) 류현진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9-0 대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에서 1.35까지 낮추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화려한 시즌에 또 하나의 반짝이는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내야진이 2차례 실책을 저지른 상황에서도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매체가 '류현진이 지배했다'고 총평한 이유다.
매체는 '류현진은 그가 할 수 있는 이상을 보여줬다. 야수들의 실수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7이닝 동안 버티며 평균자책점을 1.35로 낮췄다. 다저스 야수들은 1회 2개, 7회 1개 실책을 저지르며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더 힘을 써야 하게 만들었다. 야수들이 류현진의 밤을 망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늘 그렇듯 평정심을 지켰다. 1회와 7회 모두 실책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