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버질 판 다이크가 발롱도르를 거머쥘까.
네덜란드는 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에스타디오 아폰소 엔리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4강전에서 잉글랜드에 연장 접전 끝 3-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판 다이크의 수비가 다시 한 번 돋보인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판 다이크와 더 리트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더 리트가 실수를 범하며 팀이 흔들렸을 때 판 다이크는 단단하게 팀을 지켰다. 스털링의 결정적인 돌파를 노련하게 막기도 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판 다이크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더 올라갔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8일 베팅 확률 사이트 ‘오즈체커’를 인용해 “판 다이크가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가 됐다. 그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네덜란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판 다이크의 발롱도르 수상 배당률은 8/11이다. 2위는 리오넬 메시로 6/5다. 3위는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로 20/1,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힘 스털링으로 25/1이다. 판 다이크가 신으로 불리는 메시, 호날두를 넘어서고 있다.
브라질 축구 레전드 카카는 이번 발롱도르는 판 다이크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지켜보자. 판 다이크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 나는 주위 동료들과 이야기를 했고, 우리는 그를 선택했다. 수비수를 선택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판 다이크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첫 수비수 수상이다. 10년 동안 공격수인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양분했고, 최근에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받았다. 과연 판 다이크가 황금공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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