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연애의 맛' 시즌 2가 밀당없이 밀착만 있는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10회는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각기 다른 매력과 연애방식을 가진 커플들의 과감하면서도 아름다운 썸 스토리가 그려졌다.

▲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보고커플 고주원과 김보미는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바자회를 주최했다.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바자회에 판매할 품목의 의견을 물었고, 팬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자작나무양말, 보고인형, 토끼풀반지 등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보여준 추억의 아이템들을 줄줄이 나열하며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며칠 후 두 사람이 바자회 물품 제작을 위해 제주도 숙소에 도착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TV에선 ‘연애의 맛’이 방송되고 있던 상황. 

이를 본 김보미가 “이채은 씨 예쁘지 않냐”고 묻자, 고주원은 “네가 더 예뻐”라는 정석의 답변으로 김보미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고주원은 바자회 준비에 열중한 김보미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고, 김보미 역시 보고인형에 멘트를 녹음하는 고주원에게 “좀 자연스럽게 하라”고 타박하는 등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준비기간만 총 20여 일, 두 사람은 보고바자회 디데이를 맞아 떨리는 마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고, 팬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보고바자회 성공을 염원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고성에서 만난 이형철과 신주리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데이트를 즐겼다. 연꽃이 가득 핀 공원에 가 카메라를 들고 쉴 새 없이 서로의 모습을 담는가 하면, 오직 둘 만이 승선하는 요트 데이트를 이어갔던 것. 이형철은 요트 내 설치된 주방에서 핫도그를 직접 만드는 특급 서비스도 펼쳤다. 두 사람은 요트에 설치된 그물망에 한 이불을 덮고 누워 바다를 베개 삼아 돛을 이불 삼아 애정 순항을 이어갔다. 

그 날 밤, 수영을 즐기던 이형철은 순백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신주리의 자태에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고, 신주리는 걸쳤던 가운을 벗으며 다가갔다. 이형철은 신주리와 튜브 위에 누워 달을 바라보던 중 “달이 뜨면 늑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멘트로 또 한 번 ‘19금 어흥철’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찔한 물놀이 후 두 사람은 한껏 멋을 낸 복장으로 레스토랑에 가 둘만의 저녁 식사를 즐겼다.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와달라”는 신주리의 말에, 이형철이 “언제든”이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무드가 고성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화제의 ‘등본 사태’의 주인공 천명훈은 소개팅녀 조희경을 만나 가까스로 유람선에 탑승했다. 천명훈은 탁 트인 한강뷰를 바라보며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유람선 뷔페를 준비했고, 김재중의 조언을 떠올리며 최대한 매너 있게 식사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고양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을 찾아낸 후 초반의 어색함을 풀고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로 대화를 풀어갔고, 더군다나 자전거와 볼링을 즐기는 공통점까지 알게 된 후 “신기하다”며 서로에 대해 높아진 호감을 표했다. 

이어 천명훈은 오창석이 이채은과 첫 만남 당시 뱉었던 “좋은 키네요”라는 멘트를 따라하는 등 기세를 몰아가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은 순간, 다가온 천명훈의 팬이 조희경을 천명훈의 첫 소개팅녀로 착각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고, 천명훈의 다급한 상황 수습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금 어색한 기류가 찾아와 소개팅 성공 여부의 향방을 궁금하게 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오창석은 지난 방송 들킨 티아라 지연과의 동거 흔적을 해명하기 바빴다. 이채은은 “같이 산거냐”, “잠도 잔거냐”며 연이은 추궁을 했고, 오창석은 당황한 듯 횡설수설 해명을 하다가 결국은 뒷걸음질을 쳐 웃음을 안겼다. 오창석의 고백 후 이어진 어색한 침묵의 시간, 이채은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앨범을 보자고 제안했다. 앨범 속 오창석은 모태 드릴 눈빛을 장착한 ‘강남 5대 얼짱’다운 미모를 뽐냈고 이채은은 “역시 잘 생겼다”며 감탄했다. 설렘 가득 집 데이트가 계속되던 순간, 갑자기 오창석의 친누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친누나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더니 “나이가 너무 많아서 어떡해요”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하지만 이채은은 “느껴지지 않아요. 대화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오창석을 안도하게 했다.

이채은의 센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창석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간 사이, 준비해 온 비타민과 무드등 선물을 침대 옆에 몰래 놔두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던 것. 그러나 이때 초인종이 울리면서, 오창석의 친구 광일과 쇼리가 등장, 세 사람은 예상에 없던 어색한 조우를 하게 됐다. 예상 밖 반전 상황이 속출하는 위험한 집들이가 과연 성공적으로 끝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숙행과 이종현은 두 번째 만남으로 숲 속 절을 찾았다. 이종현은 미리 도착해 소원성취 초를 켜놓고 숙행의 콘서트를 응원하는가하면, 소원성취 기와까지 준비해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봐요 우리’라는 미래를 기약하는 소원 메시지로 숙행을 떨리게 했다. 두 사람은 본격 등산에 나섰고, 생각보다 험한 산세에 놀랐지만 서로의 손을 잡아가며 산에 올랐다. 그리고 잠시 땀을 식히려 산 중턱에 앉은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새벽부터 싼 도시락을 내밀었다. 이종현은 장어 위에 하트 모양을 장식한 센스로 숙행을 웃게 했고, 숙행 역시 정성 가득한 수제 김밥으로 종현을 만족시키며 서로를 향한 호감을 키웠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