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10회는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각기 다른 매력과 연애방식을 가진 커플들의 과감하면서도 아름다운 썸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를 본 김보미가 “이채은 씨 예쁘지 않냐”고 묻자, 고주원은 “네가 더 예뻐”라는 정석의 답변으로 김보미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고주원은 바자회 준비에 열중한 김보미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고, 김보미 역시 보고인형에 멘트를 녹음하는 고주원에게 “좀 자연스럽게 하라”고 타박하는 등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준비기간만 총 20여 일, 두 사람은 보고바자회 디데이를 맞아 떨리는 마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고, 팬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보고바자회 성공을 염원했다.

그 날 밤, 수영을 즐기던 이형철은 순백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신주리의 자태에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고, 신주리는 걸쳤던 가운을 벗으며 다가갔다. 이형철은 신주리와 튜브 위에 누워 달을 바라보던 중 “달이 뜨면 늑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멘트로 또 한 번 ‘19금 어흥철’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찔한 물놀이 후 두 사람은 한껏 멋을 낸 복장으로 레스토랑에 가 둘만의 저녁 식사를 즐겼다.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와달라”는 신주리의 말에, 이형철이 “언제든”이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무드가 고성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천명훈은 오창석이 이채은과 첫 만남 당시 뱉었던 “좋은 키네요”라는 멘트를 따라하는 등 기세를 몰아가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은 순간, 다가온 천명훈의 팬이 조희경을 천명훈의 첫 소개팅녀로 착각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고, 천명훈의 다급한 상황 수습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금 어색한 기류가 찾아와 소개팅 성공 여부의 향방을 궁금하게 했다.

이채은의 센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창석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간 사이, 준비해 온 비타민과 무드등 선물을 침대 옆에 몰래 놔두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던 것. 그러나 이때 초인종이 울리면서, 오창석의 친구 광일과 쇼리가 등장, 세 사람은 예상에 없던 어색한 조우를 하게 됐다. 예상 밖 반전 상황이 속출하는 위험한 집들이가 과연 성공적으로 끝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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