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투표수 조작 논란으로 활동이 멈췄던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 재개에 나선다.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2층 멀티 스튜디오에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두 팀의 활동 재개를 알렸다.
허 대표는 "모든 분에게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며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허 대표이사는 "변명없이 우리의 잘못이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거듭 사죄한다"라며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부담감과 활동 재개를 요청하는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우리의 잘못이지 데뷔한 아티스트와 개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함께 보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엠넷은 아이즈원과 엑스원 활동으로 얻는 이익을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경찰 수사에서 안준영 PD가 조작을 인정한 지난 11월부터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컴백을 앞두고 있었던 아이즈원은 앨범 발매와 출연 영화 개봉을 연기했다.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통편집 됐다. 엑스원은 지난 11월 10일 태국에서 열린 '케이팝 페스타 인 방콕'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도 참석을 취소했다.
'프로듀스' 관련 조작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7월이다. '프로듀스X101' 최종 득표수 차이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가능성이 불거졌다. 엠넷은 '프로듀스' 제작진을 수사 의뢰하고. 시청자 또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이들을 고발했다.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안준영 PD와 김용범 국장과 보조 PD 이모 씨, 소속사 관계자 등이 기소됐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김미리)에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제작진은 사기, 업무 방해 혐의 등 혐의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와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은 데뷔조 일부 혹은 데뷔조 전원을 임의로 선발했고, '프로듀스101' 또한 1차 탈락자 선정 당시 부정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안준영 PD는 불구속기소 된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부정 청탁 대가로 총 47회에 걸쳐 약 4700만 원 상당의 술 등을 접대받았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일부 향응 제공에 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배임증재 및 부정 청탁 등에 관해서는 부인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국장의 2차 공판 준비기일은 오는 1월 14일 열린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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