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랜드 데이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모모랜드 소속사 측이 멤버 데이지의 주장에 대해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지 합류와 관련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지가 주장한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비 부담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며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MLD 측은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지는 KBS를 통해 모모랜드 멤버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모모랜드를 찾아서'에 대해 "멤버가 정해져 있었으며, 프로그램 제작비를 멤버들이 부담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데이지는 "탈락 당일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고 탈락과 관계없이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되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17년 데뷔 후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를 멤버들과 나눠 내야한다고 들었다. 당연한 줄 알고 돈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이지는 지난 2월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소속사와 팀 재합류와 관련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다. 모모랜드는 최근 탈퇴한 연우, 태하와 협의 중인 데이지를 제외한 6인조로 재편해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MLD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일 KBS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당사의 입장 드립니다.

1.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습니다.

2.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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