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인비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끝낸 리디아 고(19, 뉴질랜드)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전반전 버디 3개를 뽑은 박인비는 후반 들어 14번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로 올려 선두권을 매섭게 추격하다가 15번 홀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였지만, 리디아 고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인비는 허리 통증으로 고전했던 직전 대회들과 달리 KIA 클래식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75%, 그린 적중률 80.55%로 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 오는 30일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 기대를 키웠다.

박성현(23, 넵스)과 신지은(24, 한화)은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으며 최나연(27) 허미정(27, 이상 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2위, 세계 랭킹 5위 장하나(23, BC카드)는 공동 16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편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11승째를 신고했다.

[사진] 박인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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